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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블랙 호크 다운 그 생존의 기록 후기

 픽팍의 다큐멘터리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추천 블랙 호크 다운 그 생존의 기록 후기 결말 정보]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1993년에 벌어진 이야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나는 영화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 그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해서 한 번 시청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자체가 크게 재미가 있는 건 아닌데 이 소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꽤나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나름 재미나게 시청했다. 다소 긴 감이 있고 이걸 왜 3부작으로 늘린 건지 조금 이해가 안 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가치는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영화는 안 봐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다큐멘터리는 그래도 미국 군인의 입장과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당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선량한 시민들의 입장 모두를 들려준다. 누가 더 잘했다 못했다의 느낌보다는 당시 상황을 생각해 보면 미군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했고 소말리아 반군과 시민들 역시 그들이 해야할 일을 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트럼프 시대에 들어서면서 아니 그 전부터 미국은 실리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지역에서 차근차근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앞으로도 미국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전처럼 이념을 위해 돈을 쓰면서 미군을 주둔시키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걸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들 알다시피  미국이 간섭해서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기는 하다. 베트남 전쟁까지 안 가도 실패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그나마  한국이 가장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역사학자들도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이 타국에 개입해서 잘 된 사례가 없다는 걸 인정한다. 그보다는 차라리 뒤에서 은근히 도와주는 편을 선택하는 게 미국 입장에서도 편하다. 어차피 무기만 팔아 먹으면 될 일이고 괜히 개입했다가 제대로 해결은 못 하고 욕...

일본 BL 드라마 LIFE 선상의 우리들 후기 결말

 픽팍의 드라마 리뷰  [웨이브 왓챠 티빙 일드 일본 BL 드라마 추천 LIFE 선상의 우리들 후기]  뻔하지만 그 와중에 돋보이는 시라스 진  2020년에 공개된 드라마로 한국에서도 시라스 진 덕분에 유명세를 얻은 작품이다. 시라스 진은 1992년생으로 나이가 은근 있는데 교복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놀라웠다. 지금은 연상의 배우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얻은 사람인데 지금 모습을 봐도 배우 지진희가 떠오를 정도로 매력적이다. 얼굴형 자체가 일본이나 한국에서 흔하지가 않아서 더 인기가 많아 보인다. 한국도 이런 식의 사각형 얼굴이 인기가 많은데 지진희 이후로는 전혀 안 나오는 거 같아서 아쉽다. 일본 BL 드라마답게 역시나 만화 원작의 드라마로 4부작의 짧은 작품이다.  일본이나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는지 감독 버전으로 영화로 편집하여 개봉을 하기도 했다. 영화를 따로 만든 건 아니고 드라마 버전에서 조금 늘어난 버전이 영화로 나온 거 같기는 한데 드라마와 내용 자체가 달라지는 건 아니기에 꼭 봐야 할 필요성도 없지만 OTT에서 볼 수 있는 곳도 없어서 돈을 내고 봐야 한다. 다소 식상하지만  드라마는 상당히 전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소년이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을 이어가다가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현타 타임을 가지고 나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한다. 그 이후 여성과 결혼까지 한 남성은 각성을 한 이후 이혼하고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남자를 다시 만나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아키라와 유우키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비중이나 연기력으로 따지자면 아키라의 서사가 더 강한 건 사실이다. 시라스 진은 아키라 역할을 맡아서 매력을 보여 주는데 저 드라마를 찍을 당시가 거의 서른 살이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동안인 걸 떠나서 교복이 정말 잘 어울리긴 한다. 애초에 고등학교부터 성인까지 다 연기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었지 않나 싶다.  아키라는 아키라대로 유우키는 유우키...

넷플릭스 오레 살인 그림자에 가려지다 후기

 픽팍의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오레 살인 그림자에 가려지다 후기]  어이없는 결말이지만  뭐 나도 인정하지만 좋은 그리고 잘 만든 드라마는 분명 아니다.  게다가 자막이 정말 심각할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오타는 물론 기본적인 인물들의 관계도 못 알아차리게 할 만큼 자막 자체의 문제가 많다. 이게 검수의 문제인지 번역가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영어나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처럼 영향력이 큰 언어가 아닌 경우 OTT 에서는 자막 실수가 유독 많아서 실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사실 자막 때문에 하차할까 하다가 그래도 범인이 누군지는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뭐 결말 역시 조금 허무하게 끝나긴 해서 김이 다 빠지긴 하는데 그래도 내가 형사 관련 범죄 드라마를 좋아해서 끝까지 볼 수 있기는 했다. 그런데 정말 결말 이딴 식으로 낼 거면 연출이라도 제대로 해서 흥미를 돋궈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 해서 마지막에 짜게 식긴 했다.  소설 원작이라길래 완성도를 조금 기대한 것도 사실인데 그런 나의 기대가 무색할 정도로 드라마 자체는 그다지 잘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다. 이야기가 촘촘하지도 않고 연출이나 각본도 평이해서 이게 왜 드라마로 만들어진 건지 신기할 지경이다.  그래도  이런 장르를 워낙에 좋아하는  나는 볼 만은 했다.  이번에 나온 이야기는 그림자에 가려지다인데 제목이 곧 범인과 주제 의식을 다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중간에 곁가지 이야기로 가정 폭력 이야기도 나오는데 의도한 건지 아니면 원래 서구권도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가정 폭력 가해자가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전도사다.  우리 나라도 여러 안 좋은 일들이 누적되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목사라는 이미지가 똥이 된 지 오래인데 서구권에서도 이런 소재로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 생각보다 종교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 중에서 오히려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레 살인 눈 속에 묻히다 후기 결말

 픽팍의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웨덴 드라마 추천 오레 살인 눈 속에 묻히다 후기 결말 정보]  다소 아쉽지만 볼 만하다 이번에는  스웨덴 범죄 드라마다.  미스터리 형사 범죄 드라마 정도로 장르를 정리할 수 있겠는데 5부작으로 짧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 리뷰를 따로 남기려고 한다. 사실 재미없으면 하차하려고 했는데 애매하게 재미가 있긴 해서 계속 시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원래 이런 감정 기복 없는 북유럽 범죄 드라마를 좋아라 하는 편이다. 보시는 이에 따라서 지루할 수도 있기는 해서 전반적으로 추천은 하지 않으나 본인이 그동안 북유럽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에 흥미를 느꼈다면 한 번 정도는 시도해 볼 만하다. 그만큼 누구나 재미있게 볼 만한 드라마는 아니라는 거고 완성도나 재미 면에서 조금 부족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소설이 원작이라서 이야기 자체는 탄탄하기는 한데 연출이 조금 투박한 부분이 있어서 완성도가 높은 미국 범죄 드라마와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긴 하지만 무미건조한 게 매력이어서 나는 재미나게 감상을 하기는 했다.  겨울에 공개가 된 드라마인 만큼 드라마의 배경도 스웨덴의 혹독한 겨울인데 잠깐 든 생각이지만 저런 나라에서 살인이 발생하고 작정하고 시체를 숨긴다고 하면 찾아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건의 피해자인 아만다는 결국 스키 리프트에서 발견이 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범인이 왜 굳이 피해자를 스키 리프트에 태웠는지 여부가 드라마 안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부러 생략을 한 건지 아니면 원작에서도 설명이 안 되는 건지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누가 봐도 범인이 지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시체를 이렇게까지 빨리 찾게 만들었던 범인의 의도를 이해하기가 어렵기는 했다.  내가 범인이라면 날도 춥겠다 찾기 어려운 곳에 시체를 숨겼을 거 같기 때문이다.  게다가 범인의 살해 의도 역시 ...

넷플릭스 더 리쿠르트 시즌 2 후기 결말

 픽팍의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드라마 추천 더 리쿠르트 시즌 2 후기 결말 정보] 갈수록 엉성해지는 각본  어차피  노아 센티네오의 매력으로 재미를 커버하는 드라마여서 큰 기대가 없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더 리쿠르트 시즌 2 는 시즌 1 에 비해서도 그리고 그 자체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봐도 참으로 별로인 드라마다.  아직 시즌 3 가 나올지 말지는 시청 시간 지표를 조금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이 정도 완성도면 시즌 3가 나온다고 해도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이번 시즌 2 도 한국이라는 새로운 배경을 집어 넣은 걸 제외하면 시즌 1 과 비교해도 유달리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도 어느 정도 시즌 1 의 내용에서 연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고 갑자기 다시 한국 인질 이야기를 들고 와서 러시아와 일본 야쿠자 까지 끌어 들일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 했다. 신박한 전개이긴 한데 이게 과연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라고 제작진들은 생각하는 건지 진심으로 궁금하긴 하다.  이번에도  역대급  사고뭉치 오언은 기사천외한 모험을 하며 돌아 다닌다.  제임스 본드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첩보 드라마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오언은 민폐 캐릭터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시즌 1 에서는 그래도 신입 변호사니깐 저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트 에이전트의 피터나 더 리쿠르트의 오언이나 정작 주인공이 사고를 제일 많이 치고 돌아다니는 게 현실적으로는 이해가 잘 가질 않는다.  원래 주인공이라면 빌런이 친 사고를 수습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게 기본 첩보 스릴러의 공식이었다면 더 리쿠르트에서는 주인공이 세상 위험 천만한 일을 벌이고 아무 죄없는 주변인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면서 눈살을 찌푸르게 만든다. 이런 식이면 아무리 주인공이라고 해도 감정 이입을 하거나 동조하기가 힘들다.  그러면...

넷플릭스 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 후기

 픽팍의 다큐멘터리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추천 아메리칸 맨헌트: O.J. 심슨 후기]  상상 이상으로 복잡한 사건  라이언 머피가 제작한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시리즈를 본 터라 크게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까 싶어 감상을 시작했다. 그랬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조금 길어서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 삭제해도 될 만한 내용들도 있기는 한데 이 정도면 이 유명한 사건을 꽤나 다방면으로 심도 있게 다룬 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4부작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한 회차당 한 시간이 넘어서 총 4시간 반이 넘는 분량이긴 한데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흥미롭게 볼 만하다.  이 사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무조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드라마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에서는 잘 다루지 않았던 사건이 일어난 배경인 시대상과 재판 이후의 심슨의 후일담같은 것도 들어가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건 이 사건에서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라는 사실이었다. 드라마에서도 분명 언급이 되었겠으나 나는 여지껏 피해자가 심슨의 전 부인 니콜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론도 있었다.  심지어 론은 심슨과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파면 팔수록 심슨이 확실히 니콜을 죽였다는 게 확실해 지지만 왜 그 당시 배심원단은 무죄를 선고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아마 내가 그 때 배심원단 중 한 명이라도 했어도 무죄를 선고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  물론 배심원단도 심슨이 니콜을 죽였다고 합리적으로 의심을 하고는 있지만 심슨의 호화로운 변호인단이 너무 재판을 잘 풀어 나갔다. 이 정도면 변호인단의 승리라고 봐야 하며 그들은 돈을 받고 제 할일을 했으니 비난을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견의 여지없이 심슨은 전부인 니콜과 론이라는 남자를 잔인하게 살해...

옥씨부인전 결말을 보고 느낀 바

  픽팍의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JTBC 한국 드라마 추천 옥씨부인전 후기 결말]  시의적절한 주제와 소재  중반에 하차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결말은 궁금해서 마지막 화만 챙겨 보게 되었다. 이런 저런 사건 사고들이 참 많았지만  역시나 기대한대로 해피 엔딩이다. 뭐 이런 드라마에서 해피 엔딩이 아닌 게 더 어색할 정도인데 그래도 요즘 한국의 드라마 작가들이 가끔 정신 못 차리고 이상한 결말을 내는 경우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 정도 결말은 나름 만족스럽다.  특히 뻔하긴 하지만 권선징악의 결말과 사극이라는 소재가 잘 어울리긴 한다.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억울한 일이 풀려 행복한 삶을 살아 나간다. 단순하지만 실제 현실 세계에서는 참 이루기 어려운 신기루같은 목표와 다름 없다. 죄를 지은 사람이 항상 벌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피해자보다 더 떵떵거리며 잘 사는 모습을 우리는 너무 오래도록 그리고 자주 보아 왔다.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보다 더 윤택하게 살고  서민들을 화학 물질로 죽인 대기업은 지금도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고  을에게 갑질을 하기로 유명한 회사 역시 여전히 잘 나가는 현실 그런 지독한 현실을 매일 보고 있으면 현실 자체에 신물이 난다. 억울한 일을 한 번 이라도 당해 보면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뼈저리게 알 수 있을 거다. 나 역시 그 동안 세상이 순리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실제로 부조리한 모습들을 종종 마주하면서 많이 좌절했다.  끊임없이 실망하고 좌절하지만  그래도 기대하게 된다.  현실에서 권선징악이 제대로 실현되는 걸 말이다. 아마 현재의 탄핵 국면을 보는 시민들의 염원이 그런 거 아닐까. 그러하기에 드라마 안에서도 악인들은 처벌을 받기를 원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가끔 유럽 영화에서 피해자가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고 가해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결말을...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2 후기 결말

 픽팍의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드라마 추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2 후기 결말]  이만하면 준수하다 이미 시즌 3 까지 확정이 된 드라마  나이트 에이전트.  그래서인지 시즌 2 가 마무리가 될 즈음에 노골적으로 시즌 3 를 예고하며 끝나 버린다.  뭐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기도 해서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이미 시즌 2를 보면서 너무 시즌 3 를 의식하고 만들었다는 게 눈에 보이긴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주행하면서도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에는 시즌 2 에서 과연 이 서사를 다 풀어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은 남아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역시나 사고를 무지막지하게 치고 다니는 우리의 대책 없는 주인공 피터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임무를 부여 받으며 시즌 2 가 마무리 된다.  단점이 분명한 드라마이긴 한데 첩보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보기는 좋다.  말 그대로 무난하다.  흠 잡을 곳이 많기는 한데 굳이 콕 집어서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나 역시 첩보 미스터리 시리즈를 좋아하는 터라 계속 보기는 했는데 다 보고 나서도 이 드라마를 남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마음은 없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고 어마무시하게 재미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즌1보다 재미는 더 떨어지긴 한다.  그렇다고 해서 또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1 이 대단한 드라마라는 건 당연히 아니다. 애초에 고만고만한 드라마였는데 시즌 2는 이야기를 억지로 늘리다 보니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의외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시간 기준 대박을 기록한 드라마이긴 한데 화제성이 그만큼 높지는 않았고 다 나처럼 첩보 시리즈물은 좋아하는데 적당히 볼 만하긴 해서 정주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혹시나 해서  주인공 피터 역할의 배우 가브리엘 바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았다. 넷플릭스 드라...

일본 드라마 슬로우 트레인 후기

 픽팍의 드라마 리뷰  티빙 일본 TBS 단막극 드라마 일드 추천 슬로우 트레인 후기 결말  그렇게 가족이 된다  마츠 다카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 드라마를 논하기는 어렵다.  일본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지금까지도 최고의 자리에 있는 배우인데 현재 47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다른 배우들처럼 과도하게 관리한 느낌도 아니라 참 자연스럽고 지혜롭게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츠 다카코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냐 하면  과거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할 정도다. 수영복 화보를 안 찍어도 되는 사람은 마츠 다카코 뿐이라고.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이 궁금할 사람이 있을텐데 지금은 그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과거만 해도 일본에서 젊은 여성이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속살이 드러나는 수영복 화보를 찍어야만 했다.  실제로  일본의 서점에 가면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수영복 화보만으로 꾸며진 두꺼운 책을 발견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성 연예인들은 거의 다 이 수영복 화보를 발간했다.  물론 아주 선정적인 화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애초에 수영복 화보의 발간 목적 자체가 선정성과 거리가 아주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  정말이지 거의 모든 여성 배우들이 이 수영복 화보를 발간하는 게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던 시대에도 마츠 다카코 만큼은 그런 수영복 화보를 안 찍어도 되는 위치에 있었다는 게 의아할 수도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연기를 워낙에 잘 하고 인기가 많아서 라기 보다는 마츠 다카코가 태어난 집안이 워낙에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명문가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을 모르고 마츠 다카코는 무언가 특별해서 그런 화보를 안 찍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나오...

넷플릭스 브레이크스루 후기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픽팍의 드라마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실화 드라마 추천 브레이크스루 후기 결말  담당 형사의 대단한 집념과 의지 생각해 보면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건 대단히 소모적인 일이다.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보자면 언제 해결이 될지도 모르는 일에 경찰 병력을 투입하고 시간을 쏟아 붓는 건 아무리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소모적으로 보일 뿐이다. 특히 하나의 살인 사건에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라면 말이다. 실제로 스웨덴에서 아침에 벌어진 묻지마 살인 사건은 목격자도 있는 데다가 밝은 시간대에 이루어진 일이어서 경찰도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들도 금방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내가 보기에도 크게 어려운 사건처럼 보이지도 않았기에 나 역시 금방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건은 한 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고 무려 16년이 지나고 나서야 어렵사리 해결이 되었다. 그것도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하다가 사건을 담당한 집념의 형사가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새로운 기술이 발견이 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담당 형사와 족보학 연구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이 사건의 범인은 평생토록 잡히지 않았을 거다.  아니 그럴 거라고 확신한다.  담당 형사의 확신과 집념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형사이기에 시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본인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던 담당 형사는 이 사건을 담당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한다. 곧 태어날 아이 덕분에 사건에서 손을 놔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할 사람은 없으나 아직 10살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살인 피해자가 된 덕분에 형사는 이 사건을 손에서 절대로 놓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 어린 아이를 구하려던 누구보다 선하고 존경받던 중년 여성의 죽음은 이 사건에 많은 의문점과 동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도대체 누가 오전 8시에 사람들이 왕래가 잦은 길거리에서 허접한 칼로 사람을 둘 씩이나 죽이는 걸까.  말도 안 되는 데다...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1 후기 과연 말이 안 되는 설정일까

 픽팍의 드라마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1 후기 결말 허황되지만 그럴 듯한 이야기  더 리쿠르트는 CIA 였지만 이번에는 FBI다.  본격적으로 국가 정보 기관의 이야기를 다룬다.  내부자의 소행이기에 생각보다 백악관 내부의 이야기가 많다. 역시 적은 내부에 있다는 진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복 된다. 우리 나라만 봐도 적은 밖이 아닌 내부에 있었던 게 최근 밝혀지지 않았던가. 최근 계엄 사태와 향후 진행되는 일들을 보면서 나이트 에이전트에서 나오는 일들이 전혀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드라마 나이트 에이전트는 대통령을 제외한 모두가 빌런이었으나 우리 나라의 현실은 대통령 포함 모든 정부 기관 인력들이 빌런이었다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다.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대통령 암살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 보자면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암살이 그리 드문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에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을 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나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예비 대통령이 정말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면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저격수가 특정 테러 단체와 연관이 없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으나 이런 언론은 얼마든지 미국 내부에서 통제가 가능하기에 진실은 아마도 몇 십 년이 지나서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 보니 트럼프 암살 시도는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있었으나 지난 번 사건이 정말 위험했기에 결론적으로 보면 역시 운명이라는 건 어쩌면 존재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20년 전만 해도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전혀 없었겠지만 이제는 재선까지 성공해서 무려 8년이나 미국을 통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물이라 그가 죽었으면 하는 사람 혹은 단체가 있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다.  대통령 암살...

더 리쿠르트 시즌 1 후기 엉성하지만 존잼

 픽팍의 드라마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더 리쿠르트 시즌 1 후기 결말 정보  노아 센티네오의 매력 혹은 마력  순수하게 재미있다.  CIA에서 일하는 신입 변호사의 어쩌다 보니 우당탕탕 미션 임파서블인데 이다지도 재미있는 건 그만큼 각본이 나름 탄탄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설정이나 개연성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오히려 소설이나 영화가 현실을 제대로 담고 있지 못하고 있을 때가 더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나라 사회 뉴스만 봐도 저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 현실 앞에서 인간의 상상력은 얼마나 빈약한가.  그래서 드라마에서는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할 지언정 이게 벌어지는 원인과 결과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납득을 하게 된다.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지금을 보면 이해 못할 일은 없다.  아무리 CIA라고는 하지만 변호사가 스파이처럼 활동하는 게 말이 되나 싶기는 하지만 국가 정보 기관 일이라는 게 원래 그러하다. 최근에 읽은 소련 시절 이중 스파이 관련 서적을 보면 국가 정보 기관에서 일하는 게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위협을 받는 일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스파이들은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처럼 목숨을 잃거나 잃을 뻔한 위기를 여러 번 넘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면 그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도대체 이렇게나 위험한 일을 사람들은 얼마나 미친 건가.  라는 뭐 그런 생각.  나도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그건 아마 인간이 그만큼 독특하고 저마다의 개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목숨을 잃는 일이라면 애시당초 근처에도 가지 않으나(마치 나처럼) 누군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만 긴장감 넘치고 스릴넘치는 일이라면 당장 죽는다고 해도 사족을 못 쓴다.  마치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