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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후기

 화려하지만 지루하다  소설 완득이 작가의 원작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연출한 감독  공유와 서현진의 만남  겉으로만 보면 흥행을 안 하는 게 오히려 불가능해 보이는 조합인데 의외로 반응도 없고 본 사람들도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은 드라마 트렁크.  나는 세나를 먼저 보느라 트렁크는 나중에 보게 되었는데 실망스러운 반응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애초의 기대보다 더 낮아진 상태에서 시청을 시작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작품인가 라는 질문을 내게 한다면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공을 들인 흔적도 나고 돈도 많이 들인 티가 나긴 하는데 정작 재미가 없다. 야한 장면이 나와서 눈길을 끌긴 하지만 무명 배우의 야한 장면은 크게 매력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에서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이 벗은 몸으로 소모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 한국 드라마는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을 기용해 지나치가 싶을 만큼 야한 장면들을 넣고 있는데 꼭 필요하지 않은 장면들은 최소한의 흥분감도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게다가 전개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리다. 서현진과 공유의 좋은 연기로도 이 공백은 도무지 메꿔지지가 않는다. 굉장히 독특하고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결론적으로 재미가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싶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드라마 중 하나가 보면서 이게 재미가 있는 건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가 딱 그러했다. 시종일관 보면서 세트나 연출은 나쁘지 않은데 이게 과연 재미있는지 헷갈린다는 점이었다. 알맹이가 별로이니 화려하게 포장으로 어필하려는 모양새가 마치 광고를 보는 듯했다. 광고는 1분 정도면 마무리가 되지만 이렇게나 늘어지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 게다가 설정이나 이야기가 신박하다면 어느 정도는 그 이야기 자체로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트렁크에 나오는 이야기는 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