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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에 압도되다

 절대적인 존재감  드라마 정년이는 김태리의 드라마다.  주연 배우이기에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드라마 정년이를 보고 나면 김태리만 기억에 남는다. 보통 드라마 원톱 주연 드라마를 한 두 번 본 게 아니라서 신기한 지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드라마 정년이는 김태리가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고 할 만하다.  이게 좋은지 나쁘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이미 드라마가 8화를 마친 상태인데 10%라는 마의 시청률을 돌파하고 나서 천장을 뚫지는 못 하고 있다.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 정도 화제성을 유지하는 것도 놀랍긴 하고 여성들만이 나오는 데도 이렇게까지 완성도 있게 만든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재미도 있고 감동도 크다.  김태리가 무대에서 득음을 하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 장면을 보고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드물 거라고 본다. 하지만 보면서 다른 생각도 들었다. 드라마가 너무 김태리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작도 그러하다면 상관이 없으나 드라마 정년이는 김태리 모노 드라마같은 느낌이 다분하다. 김태리라는 배우는 연기력은 물론 존재감도 대단한 배우이기에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꽤나 많은 인물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정년이에 가려 병풍같이 보인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도 아니고 김태리 탓도 아니다. 하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다른 배우들이나 등장 인물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정년이라는 핵심 캐릭터를 제외하면 다른 캐릭터들은 마치 정년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인물이 정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이에 대한 피로도가 어느 정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김태리가 주인공이라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보통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을 견제하는 핵심 인물이 한 명 정도 나오거나 아니면 주인공과 깊은 관계를 나누는 인물이 한 명 정도는 나와서 둘이 분량을 양분하는 경...

정년이 김태리 신예은 압도적인 연기력

연기 파티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티빙과 디즈니 플러스 모두 구독하고 있으나 화질 문제로 인해 디즈니 플러스로 감상하고 있는 정년이인데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에 들어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미 아시아 국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던데 판소리와 국극을 다루는 만큼 한국적인 문화가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겠으나 요즘 한국 문화라고 하면 무조건 흥하는 걸 보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고 해도 글로벌 신드롬을 기록할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하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를 제대로 관리는 하고 있는 건지 의아할 따름인데 디즈니 플러스에는 이런 저런 총체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OTT에 대한 공부가 너무 없었다는 게 큰 패착이 아닌가 싶다. 이 제 정신 좀 차리고 콘텐츠나 홍보 마케팅 방향성도 진지하게 고민을 했으면 한다. 스타워즈 드라마 안도르 같은 데에다가 3억 달러나 투입할 생각하지 말고 전략을 다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디플 공개인 걸 제외하면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드라마 정년이  원작 웹툰이 워낙 탄탄한 데다가 배우 김태리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모았는데 역시 기대 이상을 재미도 있고 작품성도 훌륭해서 매 회차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되는데 국극을 다룬 만큼 폭넓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인제 중장년층들에게도 서서히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4화 만에 시청률이 무려 12%가 넘었다. 무난하게 20%는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 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 드라마로 김태리는 커리어 하이를 찍을 듯하고 2021년부터 판소리를 배우며 드라마를 준비했다고 나오는데 그런 걸 감안해도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국극 연기를 소화해내고 있어서 신기할 정도다. 김태리도 김태리인데 신예은을 비롯한 거의 모든 배우들이 신들린 수준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작두타고 있는 김태리  정년이는 누가 봐도 10대 후반의 역할이다. 하지만 김태리는 이미 30대를 ...

정년이 후기 그야말로 수작

빛이 나는 김태리 그리고 신예은  TVN 내부 시사회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또 언론 플레이 조금 심하게 하나 싶었는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정년이 1화와 2화를 다 본 지금 나는 그 기사가 전혀 과장된 게 아니라는 걸 안다.  나는 원작 웹툰을 본 적도 볼 마음도 없는 사람이기에 원작 웹툰과의 비교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원작 팬들은 부용이 캐릭터가 사라진 점을 들며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지금 MBC와 TVN의 신경전도 도마 위에 오른 듯한데 이건 법정 싸움이어서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보다는 드라마 정년이를 보고 나서 느낀 솔직한 감상 위주로 토해내고자 한다. 진심으로 재미있다 내 기억력이 안 좋아서 몇 년 만에 본 드라마 중 최고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서 순수하게 재미로만 따지면 단연코 최고라고 할 만하다. 이런 저런 잡음이 참 많아서 보기 전까지 주저하게 된 작품인데 이 작품을 보면서 왜 배우 김태리가 캐스팅 1순위인지 김태리가 캐스팅이 안 되면 정년이가 드라마로 만들어지기 실제로 어려웠는지 단숨에 이해가 갔다.  활어같은 김태리  김태리는 천재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영화 아가씨로 데뷔했을 때 처음 본 김태리는 그 당시에도 빛이 나고 대단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드라마 정년이에서도 김태리는 대단한 매력을 보여준다. 생생하게 팔딱팔딱 뛰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정년이는 김태리 밖에 소화하지 못 한다는 걸 본인 스스로 증명한다. 드라마 연기에서 이 정도로 감동을 받는 건 실로 오랜만이다. 나이가 상당히 많은 배우라고 알고 있는데 10대 후반의 연기를 이리도 기가 막히게 할 줄이야. 단순히 스타성을 넘어서 이 정도 연기력이면 극찬을 받는 게 이해가 갈 정도다. 김태리 드라마나 영화를 다 챙겨본 게 아니어서 그 동안 크게 관심이 없었다가 드라마 정년이로 오랜만에 보게 되었는데 참 좋은 배우구나 싶다. 이 정도 연기력이면 재미없는 드라마도 살릴 정도인데 보면서 김태리의 대단함을 느낀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