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2 후기 결말

 픽팍의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드라마 추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2 후기 결말] 

이만하면 준수하다

이미 시즌 3 까지 확정이 된 드라마 

나이트 에이전트. 

그래서인지 시즌 2 가 마무리가 될 즈음에 노골적으로 시즌 3 를 예고하며 끝나 버린다. 

뭐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기도 해서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이미 시즌 2를 보면서 너무 시즌 3 를 의식하고 만들었다는 게 눈에 보이긴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주행하면서도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에는 시즌 2 에서 과연 이 서사를 다 풀어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은 남아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역시나 사고를 무지막지하게 치고 다니는 우리의 대책 없는 주인공 피터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임무를 부여 받으며 시즌 2 가 마무리 된다. 

단점이 분명한 드라마이긴 한데 첩보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보기는 좋다. 

말 그대로 무난하다. 

흠 잡을 곳이 많기는 한데 굳이 콕 집어서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나 역시 첩보 미스터리 시리즈를 좋아하는 터라 계속 보기는 했는데 다 보고 나서도 이 드라마를 남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마음은 없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고 어마무시하게 재미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즌1보다 재미는 더 떨어지긴 한다. 

그렇다고 해서 또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1 이 대단한 드라마라는 건 당연히 아니다. 애초에 고만고만한 드라마였는데 시즌 2는 이야기를 억지로 늘리다 보니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의외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시간 기준 대박을 기록한 드라마이긴 한데 화제성이 그만큼 높지는 않았고 다 나처럼 첩보 시리즈물은 좋아하는데 적당히 볼 만하긴 해서 정주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혹시나 해서 

주인공 피터 역할의 배우 가브리엘 바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았다.

넷플릭스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예능이 얼마나 화제가 되는지를 보려면 출연진들의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가 얼마나 늘어 났는지를 보는 게 가장 확실한 지표이긴 하다. 오징어 게임 시즌 1 에 나와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 역시 지금은 좀 줄었지만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한창일 당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2천 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었다. 

원래 10만 명이 안 되었던 사람이 이렇게 된 걸 보면 당시 오징어 게임의 파급 효과는 정말 대단하긴 했다. 넷플릭스가 전세계적으로 파급력이 워낙 크다 보니 오징어 게임이 아니어도 넷플릭스에서 흥한 작품에 나온 사람들은 거의 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증하는 게 기본이다. 

우리의 사고뭉치 피터이자 

가브리엘 바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0만 명이 조금 넘는다. 

거의 단독 주연 드라마이고 시청 시간 기준으로 대단한 인기 몰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치다. 그만큼 드라마 자체가 미국 내에서조차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에 더해 

나는 주인공 피터의 매력도 크게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배우 가브리엘 바쏘의 매력도 그다지 없는 편인데 작품 안에서 피터라는 캐릭터가 주는 카타르시스가 그다지 크지 않다. 오히려 로즈 역할을 맡은 루시엔 뷰캐넌이 주인공같이 느껴질 때가 많고 카리스마 측면에서 보자면 남주보다 여주가 더 존재감이 뚜렷하다. 특히 시즌 2 에서는 이러한 경향성이 더 두드러지는데 가끔 보다 보면 주인공이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다.

물론 둘 다 주인공이긴 한데 나이트 에이전트는 피터가 아니던가. 

로즈의 역할이 굉장히 큰 건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들려는 제작진들의 의도로 보여지는데 그런 의도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로 인해 남주가 너무 묻히는 경향이 있고 이는 피터 역할을 맡은 가브리엘 바쏘의 매력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주요 원인이어서 남자 배우도 할 말이 없을 거 같기는 하다. 

특히 

시즌 1에 비해서 시즌 2의 피터는 보다 더 멍청해 보이는 느낌이랄까. 

특히 주인공이 혼자서 사건 해결을 위해 사고를 치고 다니면서 민폐 캐릭터로 등극했다.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고구마를 먹이는 건 빌런보다 오히려 주인공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특히 국가 기관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상관의 말을 저렇게까지 안 듣는데도 안 잘리고 버티는 게 신기할 정도다. 내가 상관이라면 상종도 하고 싶지 않을 거 같은데 그래서인지 여기에 나오는 상관들은 거의 다 보살이 아닌가 의심이 될 지경이다. 

저 정도면 성불을 하고도 남았다. 

내가 피터의 상관이라면 

아무도 안 보는 데에서 권총으로 몰래 피터를 죽이고 싶었을 거 같기도 하다. 

아니 나라면 분명 피터를 소리소문도 없이 제거했을 거다. 

저 정도로 말 안 듣는 부하 직원은 차라리 없는 게 더 나은 거 아닌가. 아무리 사건을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해결을 한다고 해도 너무나 위험한 행동인 데다가 본인은 이게 왜 문제인지 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하는 게 너무 어이없을 따름이다. 

저럴 거면 혼자서 사건을 해결하는 흥신소라도 차려서 나가란 말이다. 

그 외에는 딱히 거슬리는 게 없는데 아무래도 본격적인 대통령 관련 이야기를 시즌 3 로 넘기다 보니 갑자기 이란을 끌어 들인 점은 지금 미국 내부에서 누구를 악당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서 나름 흥미로웠다. 

드라마에서는 굉장히 단편적으로 묘사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란은 중동에서 굉장히 실세이기는 하다.

미국이 이란의 핵 과학자를 암살한 건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인데 이렇게까지 미국이 무리한 시도를 하는 건 당연히 이란이 거슬리기 때문이다. 애매한 힘을 가진 나라였다면 미국이 다른 나라를 부추겨서 전쟁을 일으키거나 내정 간섭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란은 상당히 힘이 큰 나라로 중동에서의 존재감도 상당히 묵직하다. 

물론 여성 인권이 높지 않은 나라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이란을 언급한 건 지금 미국의 주적이 누구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한 때 할리우드 영화에서 북한이 단골 빌런 국가로 나왔던 걸 생각해 보면 미국의 주적도 시대에 따라 바뀐다는 걸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소련이었다가 북한이었다가 지금은 중국 아니면 중동 정도로 생각하면 될 일이고 최근 들어서는 작품들을 전세계에서 선보이고 싶다 보니 빌런을 언급할 때 국가를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도 

핵 관련 시설을 폭파하는데 그 핵 폭파 시설이 어느 나라 시설인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도 그런 트렌드를 반영한 거라고 할 수 있다. 

시즌 3 는 역시나 미국 대선 후보 관련해서 음모를 해결하려는 피터와 로즈가 얼마나 개고생할 지가 눈에 선한데 이런 거 보면 미국의 엘리트 집단은 트럼프 대통령을 정말 싫어하긴 한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근본 없는 정치인이라고 볼 만한데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나오는 미국 작품들에서 누가 봐도 트럼프 대통령이 떠오르는 지도자 캐릭터가 자주 나오긴 한다.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에서도 마지막에 암살 당하는 대통령은 누가 봐도 트럼프가 아니던가. 

드라마는 어찌 되었든 트렌드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 보니 당연한 결과이긴 한데 이런 걸 보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도 취약점이 참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아니 민주주의 제도 자체가 과연 옳은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 이미 트럼프라는 인간 자체를 지도자로 뽑는 시스템 자체가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 지를 드러내는 증거 아니던가. 

게다가 미국은 우리 나라보다 대통령 탄핵이 훨씬 더 힘든 나라 중 하나다. 

그런 일부 진보 미국인들의 염원이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3 에서 더 적나라하게 묘사가 될 것이라는 걸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트럼프가 취임해서 3선을 할 수 있게 헌법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걸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무튼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 2 자체는 

시즌 1 보다는 사실 재미나 완성도 면에서 좀 못하긴 한데 그래도 첩보 물을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볼 만하다. 

무난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별점 3/5]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일본 드라마 상속탐정 후기

 픽팍의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추천 상속탐정 후기] 만화 같지만 만화 원작이니 어쩔 수 없다  캐릭터나 이야기 전개나 모두 만화 같아서 찾아 보니  역시나 만화 원작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아카소 에이지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후줄근한 모습으로 나와서 처음에는 누군지 전혀 못 알아 봤다. 잘 생긴 외모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중 한 명인데 연기력이 아주 좋다기 보다는 역할에 충실한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는 인상이다. 사실 만화 원작의 드라마는 대단한 연기력이 필요한 건 아니기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력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상속을 주제로 한 드라마인데 일본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여서 상속 문제가 화두가 된다고 해도 그리 놀랍지는 않다. 나도 주변에 보면 상속 관련해서 자녀들이나 상속을 받을 사람들이 법정 다툼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우리 나라도 점점 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이미 고령화와 함께 살아 가는 유럽의 여러 나라 같은 경우 자녀에게 상속을 전혀 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키우던 개에게 상속을 하거나 그도 아니면 요양원에서 자신을 돌봐준 직원에게 전부를 상속하는 일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자녀들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당연히 자신들에게 모든 유산이 상속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노년이 된 부모의 입장은 또 다르기에 방심하다가 하나도 상속받지 못 하는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유산 상속 문제는 나라마다 법이 다르긴 해서 우리 나라 같은 경우 아무리 유산으로 아무개에게 상속을 한다고 해도 자녀들이 소송을 걸면 일정 부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자신을 돌보던 가정부 혹은 내연녀에게 모든 자산과 주식을 상속해서 난리가 난 우리 나라의 제지 관련 회사도 있지 않았나....

넷플릭스 오프라인 러브 리뷰 인물분석

 픽팍의 시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본 연애 예능 추천 오프라인 러브 리뷰 후기 인물분석 정보 무해함 + 니스 눈뽕 = 만점  10부작으로 완성된 일본 연애 예능.  무려 프랑스 니스에서 열흘 간이나 촬영을 진행한 연애 예능이라서 제작비가 걱정이 될 정도인데 그러다 보니 출연진이 거의 다 배우나 모델 그리고 인플루언서일 수 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열흘 간 프랑스 니스에서 머물러야 한다면 최소 앞뒤 합해서 보름간은 일정을 빼야 한다는 건데 일반적으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휴가를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마 일본도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을테고 그런 연유로 출연진 거의 대부분이 배우이거나 모델인 게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아마 그러한 연유로 이 프로그램에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촬영 일정이나 배경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출연진 직업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아마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은 직장을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은 사람들일 거다. 10명의 사람이 모두 같은 기간에 일정을 빼야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어찌 저찌 오일 정도는 뺄 수도 있겠지만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2주나 휴가를 가는 건 특별한 사유가 아니고는 불가능하고 오프라인 러브는 촬영지가 프랑스 니스인 터라 출연진들의 용돈까지 챙기는 면모를 보여준다. 모든 걸 다 제하고 사랑에만 집중하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무리 배우나 모델이라고 해도 잘 나가는 사람들은 보름이나 일을 아예 안 할 수는 없기에 나오는 분들은 거의 다 일본 내에서도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혹시나 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보니 역시나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은 아니었다. 나도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꽤나 본다고 하는 사람인데 낯이 익은 얼굴이 하나도 없었다. 뭐 냉정히 생각해 보면 소속사에서 미래가 밝을 거라고 생각하는 배우들을 이런 연애 프로에 내보낼 일은 없지 않을까. 미래가 애매한 사람들이 오히...

일본 드라마 1122 좋은 부부 후기

 결혼의 현실 결혼에 관한 현실적인 보고서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 1122 좋은 부부, 결혼을 한 적이 아직 없어서 이야기 전개 하나하나가 다 충격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오히려 결혼을 한 부부들은 보고 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정도로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하던데 들여다 보면 과연 그럴만하다. 결혼을 경험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내가 봐도 흥미로운 부분이 분명히 많았고 만약 나라면 이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힘이 분명히 있는 드라마였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소재를 판타지스럽게 다루고 있긴 해서 보기에 편한 드라마는 절대 아니고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라고 하기에도 그 무거움이 상당한데 그래도 의외로 재미는 있어서 술술 보게 된다. 겉으로만 보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부부.  아치코와 아토야.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들은 겉으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부부라고 할 만하다. 서로를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으며 결점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눈을 부라리지 않는다. 남편과의 육체적인 관계가 부담스러웠던 아치코는 어느 순간부터 아토야와의 관계를 거부하게 되고 이에 상처를 받은 아토야는 취미 생활로 만난 다른 유부녀와 진지한 관계를 이어 간다. 그야말로 합법적인 바람을 부인이 허락해준 상황.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에 처하자 아토야 역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은 역시나 진리에 가깝다. 자신이 바람을 피면 사랑이지만 상대방이 바람을 피면 눈이 뒤집힌다. 아치코와 아토야 역시 그러하다. 어찌보면 성관계가 없는 부부 생활이 과연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내 주변을 봐도 결혼한 지가 10년이 넘는 부부들은 성관계를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털어 놓는다.  물론 아무도 그게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10년이나 갈 것도 없이 일단 아이를 낳으면 부부 관계는 현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