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팍의 드라마 잡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의학 드라마가 온다
드디어방영이 확정되었다.
신원호 사단의 기대작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드라마 자체가 폐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첫방송을 확정했다. 이미 일정까지 나온 상태인데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드라마이기에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정보]
- 방송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부터
- 방송기간 2025년 4월 12일 토요일부터
2025년 5월 18일 일요일까지 예정
- 몇부작 12부작
- OTT 스트리밍 국내는 티빙과 넷플릭스, 해외는 넷플릭스 독점
이미 작년 5월 말에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까지 마무리를 했을 드라마인데 1년이 지나서야 겨우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배우 고윤정을 제외하면 네임드 배우들이 전혀 안 나오는 드라마인 터라 이번에도 슬의생만큼이나 발굴되지 않은 새로운 얼굴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 신원호 사단이 워낙에 새로운 얼굴 발굴에 진심이어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일단 주요 전공의 배우 라인업을 살펴 보면
- 고윤정
- 신시아
- 한예지
- 강유석
- 정준원
이 중에서 고윤정은 다들 알겠지만 신시아는 영화 마녀 2 에 나온 주인공이고 이를 제외하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배우 신시아 역시 마녀 2 가 아주 흥행에 성공한 건 아니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심지어 배우 한예지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라고 알려진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는 이우정 작가와 신원호 PD가 메인 작가와 연출진으로 참여하지 않으며 크리에이터로만 관여한다. 연출은 이민수 PD인데 연출 경력이 많은 분은 아니며 단편 드라마 정도만 연출하시고 드라마 하나를 공동 연출한 경험이 있으시다. 한 마디로 경험이 많지는 않은 분이다. 작가 분 역시 김송희인데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의생 보조 작가였다고 하니 나름 이우정 키즈라고 보면 된다.
나름 위험 부담이 큰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아무래도 전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슬의생의 스핀오프라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그동안 사회 정치적인 이슈와 맞물리며 방영이 안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누구나 자신의 밥그릇 싸움에 있어서는 진심으로 임하기 마련이고 그런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의사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삶이 의사분들의 노고없이 존재할 수 있는가. 이들 역시 직업군 중 하나이고 밥그릇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너무 지나칠 정도로 악마화된 게 안타까울 정도다.
물론 의사들의 주장이 항상 옳다는 건 절대 아니다.
단지 뇌를 차갑게 하고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게다가
최근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것도 슬전생에게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한동안 의학 드라마가 안 나오다가 처음으로 나온 드라마이고 의학 드라마 특성상 의사를 미화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인기를 모은 걸 보면 슬전생에게도 기회는 있다.
단지
슬전생은 다른 의학 드라마보다 의사에 대한 미화가 조금 있기는 한데 특이한 건 슬의생도 그렇지만 이우정 작가의 세계관 자체가 의사만 미화하는 게 아니라 환자나 다른 모든 사람들 즉 인간 자체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나는 의사만 아름답게 묘사한다고 욕을 먹는 게 사실 조금 이해가 안 가긴 한다.
이는 이우정 작가가 평소에 그리는 세계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날조에 가깝다. 애초에 신원호 사단은 모든 세상을 어느 정도 필터가 덧입혀진 상태로 그리는 게 기본이었고 그래서 응답하라 시리즈 역시 대단한 사랑을 받은 거였다.
이들의 드라마에
유달리 빌런이나 악한이 나오지 않는 것도 그래서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어마무시한 사랑을 받은 건데 의사만 미화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신원호 사단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할 거 같기는 하다. 그런 연유로 나는 슬전생 역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있다.
이제 방영이 두 달 정도 남았는데 얼른 예고편 영상을 공개해 주면 좋겠다.
모르긴 몰라도 방영을 시작하면 대단한 반향을 일으킬 거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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