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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왜 오지어 게임을 거절했을까

 픽팍의 드라마 잡담 

그것도 두 번이나 


한국에서도 

손석구의 오징어 게임 출연 제안 거절 이야기가 

크게 화제가 되었다. 

손석구가 오징어 게임 출연을 거절한 사실에 대해서 그것도 시즌 1 은 물론 시즌 2 에도 출연을 거절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손석구나 오징어 게임 제작사에서 공개한 건 아니고 기자를 통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둘 중 누구도 반박을 하지 않은 걸 보면 손석구에게 제안이 간 것도 사실이고 손석구는 결국 오징어 게임에 나오지 않았으니 출연을 거절한 것도 명백한 사실로 보인다.

아마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인터뷰나 토크쇼에 나와서 손석구가 왜 거절했는지를 스스로 밝히긴 하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저 짐작만 해 볼 뿐이다. 그리고 사실 지금 손석구가 나와서 왜 출연을 거절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예의가 아닌 거 같기는 하다. 이런 거 보면 배우나 제작사나 말을 아끼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이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1를 거절한 건 그래도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역대급 흥행 이후 시즌 2 마저 거절한 게 신기할 정도로 궁금한 지점이다. 아마 제작사 쪽에서도 시즌 1 이 잘 되었으니 시즌 2 에는 당연히 손석구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 거 아니었을까.

아마 그래서 시즌1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황동혁 감독이 배우 손석구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대신 

손석구는 대배우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 하는 드라마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손석구가 오징어 게임에 나왔다면 어떠한 역할을 했을지 궁금한 부분인데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 2 에 나오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자면 손석구와 어울리는 역할이 쉽사리 떠올리지 않는다. 만약 손석구가 나온다고 했다면 각본이나 캐릭터가 조금 변경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만큼 비중이 큰 배우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냥 혼자서 상상을 해 보좌면 

손석구가 나오기에는 큰 역할이 별로 없었을 거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미 시즌 1 에 이어지는 이야기이기에 성기훈과 프론트맨으로 이야기가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 둘이 핵심 주인공이라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 임시완이나 강하늘 그리고 박성훈같은 주연급 배우들이 나왔지만 분량으로 보자면 조연과 비슷할 정도로 비중이 별로 없다. 

이 세 배우는 지금 드라마 주연으로 나와도 충분할 정도의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분들이지만 오징어 게임 자체가 이병헌과 이정재라는 두 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에 손석구가 나온다고 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가 힘든 부분이다. 

다른 배우들은 이런 걸 다 감안하고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 시즌 2 에 나오고 나서 거의 모든 배우들의 글로벌 인지도가 올라갔고 그에 따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역시 사실이다. 시즌 1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2 도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기에 응당 당연한 일이다. 아마 다들 정호연이나 이유미같은 성공 사례를 생각해서 많지 않은 비중이라도 참여를 한 것일텐데 손석구 입장에서 보자면 크게 매력이 있어 보이는 선택은 아니다.

손석구 정도의 네임드가 되는 배우가 들어가기에는 조금 애매하긴 하다. 

더군다나 손석구는 

이미 한국에서도 일정을 조율해야 할 만큼 바쁘게 활동하고 있고 여기서 더 큰 인기를 얻는 게 무슨 소용일까 라고 배우 본인이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심지어 주연으로 들어가기에도 애매한 거라면 굳이 손석구가 참여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번 시즌 2 는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대거 나오면서 분량 부분에서 배우들끼리는 아쉬운 지점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따진다면 손석구가 나온다고 해도 이정재나 이병헌 정도의 분량을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고 말 그대로 조연 라인업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오징어 게임은 조연의 비중도 상당 부분 다른 여러 배우들과 나누어 가져야 하기 때문에 비중이 거의 날라갈 확률도 존재한다.

시즌 3 에서는 비중이 크다고 예상이 가지만 배우 이진욱 조차 시즌2 에서는 거의 엑스트라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내가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배우라면 얼굴 한 번 들이밀겠다고 유명한 드라마에 나오고 싶지는 않을 거 같기는 하다. 

물론

이건 나의 상상일 뿐이고 다른 이유나 스케줄 조정이 힘들었던 관계로 못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오징어 게임은 시즌 2와 시즌 3를 동시에 찍느라 2024년을 통으로 비워야 했다고 알려지는데 비중이 많은 배역이면 일정을 조율하는 게 여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손석구가 오징어 게임에 나왔어도 재미있긴 했겠지만 결론적으로 보자면 손석구도 아쉬운 게 없고 오징어 게임도 아쉬운 게 없어서 차라리 잘된 게 아닌가 싶다. 물론 나왔다면 글로벌 인지도는 올라갔겠지만 지금 배우 손석구가 뭐가 아쉬운 상황이 아니지 않나. 

우리 나라도 그렇지만 할리우드도 영화가 제작에 들어가기 전까지 배우들이 고사하고 거절하고 일정 조율에 실패하면서 처음의 조합이 어그러지는 경우가 정말 많다. 영화 라라랜드 역시 초반에는 엠마 왓슨에게 시나리오가 갔지만 엠마 왓슨이 영국에서 촬영하기를 원하면서 결국 출연이 무산되었고 엠마 스톤이 이어 받아 오스카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넘기면 되는 일이지만 손석구와 오징어 게임이라니 신기한 조합이긴 하다. 아쉽긴 하지만 이 조합이 성사가 되었더라도 상당히 재미있었을 거 같아서 흥미롭다. 나는 왜 이렇게 어그러진 캐스팅 이야기가 이렇게나 재미있는 걸까. 

나중에 황동혁 감독과 배우 손석구가 만나는 조합도 기대해 봄직하다. 

이 정도라면 내가 감독인 경우 오기로라도 배우 손석구를 차기 작품에 캐스팅하고 싶을 듯하다. 참고로 황동혁 감독은 다음 프로젝트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언급했는데 그 영화의 내용이 젊은 사람들이 노인들을 죽이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여서 손석구가 주인공을 맡아도 굉장히 흥미로울 거 같기도 하다. 

과연 이 둘의 만남은 성사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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