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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오징어 게임2 해외 반응

 국내 반응은 부정적이지만 역시나 해외 반응은 달랐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였지만 역시나 오징어 게임2의 해외 반응이 심상치가 않다.

일단 시청 시간이 놀라울 정도다. 기록적인 수치이긴 한데 이게 왜 놀라운가 하면 바로 연말 시즌에 달성한 기록이기에 그러하다. 보통 서구권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쉬는 구정보다 연말에 더 몰아서 쉬는데 이번 시즌은 사실 오징어 게임2에 그렇게 호락한 시기는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은 미국에서만 인기가 압도적인 미식 축구 경기를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하면서 화제성과 시청 시간을 가지고 간 측면이 크다. 게다가 연말 시즌에는 서구권은 가족끼리 모여서 노는 문화가 있어서 대목이긴 하지만 시청 시간이 생각보다 안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서구권은 연말 기간 동안 이동 시간도 길지 않나.

오히려 2주차에 시청 시간이 더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기대작이긴 하다 보니 시청 시간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나와서 경악스럽긴 했다. 나 역시 재미나게 시청하긴 했으나 확실히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는 다르긴 다르구나 하면서 시청 시간 통계 자료를 보고 감탄했다. 

그런데 시청 시간 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역시 해외 반응은 국내 반응과 비교해서 기대 이상으로 좋다. 국내는 드라마 공개되자마자 빅뱅 탑의 연기력을 비판하고 시즌1과 달라진 점이 없다며 비난 혹은 비판 일색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해외 반응 보면 국내에서는 불호가 많았던 탑이 맡은 타노스 캐릭터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서 신기할 정도였다. 

냉정히 생각해 보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그 동안 한국 사람들이 보던 드라마와 결이 조금 다르긴 하다. 황동혁 감독의 전작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 동안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만 보아오던 사람들에게는 어색한 구조와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아마 그러하기에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제대로 만족을 할 만한 사람은 없다고 본다. 특히 외국인들 눈에는 생각보다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들 보다는 오징어 게임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드라마가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이번 시즌2 역시 리액션 영상을 보면 다들 눈물을 흘리고 난리도 아니더라. 

이런 식의 드라마가 사실 서구권에서도 드문 터라 이런 거 보면 황동혁 감독의 스토리 텔링 방식이나 다루는 주제가 독특하긴 하다. 영화 도가니를 볼 때에도 느낀 거지만 이 감독님은 다루는 주제마저 범상치가 않다. 

아마 2주차에는 이보다 분명 더 시청시간이 잘 나올 테고 생각보다 더 대박 성적을 기록하게 될듯하다. 이미 게임과 우리 나라 동요마저 난리가 난 상황에서 이보다 더한 결과물이 있을까. 신기할 정도로 국내에서의 반응 만이 별로인 드라마인데 이 정도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유독 까다롭거나 새로운 걸 받아 들이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외국에서 반응이 좋으니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잘 만들고 재미있는 드라마도 무조건 삐딱하게 보는 그 시선 자체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다. 지금 욕을 먹는 빅뱅 탑 캐릭터 타노스 역시 연기력이 아주 좋지는 않으나 황동혁 감독이 왜 굳이 탑을 캐스팅한 건지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고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나름 탑은 자기 역할을 잘 했다는 점에서 이견의 여지가 없다. 

드라마가 워낙 잔인하고 나오는 게임들이 우리에게 워낙 익숙하다 보니 신선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점이 해외에서는 먹히는 포인트라는 걸 넷플릭스도 그리고 감독도 잘 알고 있는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외국에서는 7회에서 마무리 되면서 너무 무리하게 시즌을 나눈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내가 보기에도 너무 중간에 끊어서 좀 짜증이 난다. 차라리 파트1 과 파트2로 나눠서 한 달 사이에 공개를 해야지 저걸 6월 말에 공개하는 건 좀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돈 욕심은 누구나 있지만 이 부분은 너무 욕심이 과했다. 

그래도 나는 정말 재미있었고 이 드라마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것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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