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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드라마 용과 같이 후기

게임 원작 드라마는 왜 실패하는가 

인기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 용과 같이는 야쿠자가 주인공인 게임이어서 현실성이나 개연성은 어느 정도 내려 놓고 봐야 한다. 

애초에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날고 긴다는 제작진들이 모인 미국에서도 게임 원작 드라마느 제대로 만들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영화도 흥행한 전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며 드라마 역시 비슷하다. 일본은 게임 강국이어서 만화 만큼이나 게임 원작 드라마도 많은 편이다. 특히 야쿠자는 일본 미디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소재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조폭은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만큼 일본의 야쿠자 이미지 세탁은 놀라울 정도다. 

드라마 용과 같이는 1995년과 2005년을 번갈아 보여주며 주인공들의 역학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이런 식으로 시간대를 넘는다는 드라마나 영화가 조금 흔한 편인데 그래도 연도를 제대로 표기를 해주고는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으나 상당히 거슬리는 것도 현실이다.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화면이 지나치게 어두워서인지 화면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보이는 게 하나도 없다. 감독의 의도처럼 보여지는데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이 정도로 어둡게 연출한 이유가 궁금하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별로였기 때문이다. 

게임 원작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서인지 이야기가 탄탄하다거나 이런 건 전혀 없다는 걸 알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가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철없고 열정만 가득한 고아 소년들이 야쿠자에 입문하는 설정도 너무 클리셰처럼 다가왔고, 격투 장면도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다만 젊은 배우들의 매력만큼은 탄탄하다. 

일본도 좋은 배우들이 많은데 아마존 에서는 FX 드라마 쇼군을 의식하고 이 드라마를 만들었겠지만 완성도를 비교하자면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형편 없다. 시즌 2 가 나오기도 힘들어 보이는 수준인데 차라리 미국 제작진을 데리고 들어와서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들은 생각보다 괜찮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연출도 정돈된 느낌이 아닌 데다가 그나마 기대를 조금 했던 격투 장면도 투박하기 그지없기에 드라마 자체의 매력도 살지 않는다. 이런 드라마를 평론가들보다 대중들이 싫어하기가 쉽지 않은데 로튼 토마토 점수를 보면 팝콘 지수가 훨씬 더 낮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애초에 게임 원작이기에 작품성을 기대한 건 아니었을 텐데 평론가들이 더 좋아하는 지루한 드라마로 만들다니 제작진은 무슨 생각인 건가. 

배우들은 열연을 보여주는 반면 답답한 연출과 매력없는 각본은 드라마를 보는 모두를 탈주하게 만든다. 게임을 안 해봐서 게임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건지 알 길은 없으나 드라마 자체로만 봐도 완성도가 너무 낮고 실망스럽다. 

총평 

아마존은 돈이 많긴 한가 보다. 

평점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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